작성일
2019.08.02
작성자
차명선
조회수
4970

2019 신한대 총장배 세계평화 태권도페스티벌(19.8.2)


신한대학교를 찾아 주신 세계 태권도 가족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신한대학교 총장으로써 2019 세계평화 태권도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이름 그대로 축제의 자리입니다.

우리식 표현으로는 태권도의 금의환향 자리입니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수출품입니다.

글로벌이라는 말이 생기기전부터 글로벌 브랜드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반도체, 자동차, 스마트 폰을

글로벌 브랜드라고 부르지만,

태권도는 이들보다 훨씬 선배 수출품입니다.

5대양 6대주를 넘나들던 이 자랑스러운 수출품이 오늘

여러분들 까지 모시고 돌아왔습니다.

반가움이 두 배고 기쁨이 두 배고 감동이 두 배입니다.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은 분명 태권도를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입니다.

그렇기에, 태권도 종주국을 찾는 일은 벅차고

가슴 설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인들이 그들의 성지를 찾아 순례하는 일과

결코 다르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들은 태권도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떤 꿈을 갖고 태권도를 시작하셨습니까?

어떤 의지로 도복 끈을 고쳐 매십니까?

어떤 정신으로 발차기를 하십니까?

 

제가 아는

태권도는 피가 아니라 땀입니다.

태권도는 힘이 아니라 혼입니다.

태권도는 투와 쟁이 아니라 화와 합입니다.

 

오늘 우리의 행사 이름 세계평화역시

이런 태권도의 본질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태권도는 타인을 침략하고, 제압하고, 강제하기보다

본인의 몸과 마음을 단련해서 평화와 안정을 꾀하는

자기수련입니다.

 

미국의 어느 유명한 정치학자는

나라의 힘, 즉 국력의 척도를 이렇게 재자고 합니다.

그 나라가 소프트 파워를 가지고 있는가?

그 나라가 하드파워를 가지고 있는가?

새로운 세기의 국력은

어느 한쪽의 힘만 있어서는 곤란하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의 힘은 군사력인 하드파워에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헐리우드 문화를 필두로 해

스포츠 산업, 음악, 미술, 건축 등의 소프트 파워가 있습니다.

    

한때 제국이었던 영국의 힘은 소프트 파워인 영어와 하드파워인 해군이었습니다.

 

제가 왜 이 얘기를 꺼냈냐면,

우리 태권도가 갖고 있는 힘을 설명하고자 해서입니다.

태권도는 文武,

즉 소프트 파워, 하드 파워를 다 갖고 있습니다.

하드파워적인 측면에서는

강한 신체와 운동능력을 극대화합니다.

소프트 파워적인 측면에서는 의지를 단련하고,

정신을 맑게 하여 마음의 안정을 꾀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 파워와 하드파워의 결합이 지속가능한 제국을

만들었듯이,

태권도는 지속가능한 인간을 만들 수 있는 최상의 수련입니다.

 

존경하는 내외빈 여러분, 참가자, 지도자 여러분

태권도는 전 세계 208개국 1억명의 수련자들을

품고 있습니다.

60억의 사람 수만큼 그 꿈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1억 개의 저마다 다른 꿈이 있습니다.

오늘 이 축제는 서로의 다른 꿈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서로의 꿈을 나누는 것,

그것을 우리는 소통이라고 부릅니다.

그 소통은 화합을 낳고,

궁극에 사람 사는 세상을 평화로 이끌 것입니다.

 

 

방금 제가 드린 이 말씀이

2019 신한대학교 총장배 세계평화 태권도 페스티벌의

가장 정확한 취지이자 목적일 것입니다.

 

잠시 우리 신한대학교 자랑을 곁들이자면,

우리 학교는 이웃과 세계인을 위해 봉사하는 대학으로

유명합니다.

월드프렌즈 코이카 봉사단 직무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동남아와 아프리카 몽골 등 세계 각지에서

그리스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세계 각지에서 온 여러분을 맞이하는

이 행사도 우리 학교에게는 낯설지 않은 경험입니다.

신한대학교가 여러분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신한대학교를 찾아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지도자, 참가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준비와 진행을 맡아주신 임원, 학생, 봉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82

 

신한대학교 총장 서 갑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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